'ML 탈삼진 2위' 페르난데스, 워싱턴전 8이닝 12K 16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21 10: 38

마이애미 말린스의 호세 페르난데스가 시즌 16승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페르난데스는 8이닝 동안 111개의 투구수로 12개의 삼진을 뺏어내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팀 워싱턴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피안타는 단 3개 뿐이었다. 16승(8패), 평균자책점은 2.86으로 낮아졌다. 

12K는 올 시즌 9번째 두 자리 숫자 탈삼진이다. 개인 통산 18번째 기록. 시즌 253탈삼진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맥스 슈어저(워싱턴, 259개)에 6개 차이로 다가섰다. 
페르난데스는 1회 1사에서 드류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하퍼와 렌돈을 범타로 처리했다. 이후 2회부터 7회까지는 매 이닝 삼진을 잡아내며 6이닝 연속 삼자범퇴. 1회 1사 후 20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었다.
1-0으로 앞선 8회 위기를 맞았다. 로빈슨을 삼진으로 잡은 후 라모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굿윈에게 연속 안타로 1사 1,3루 동점 위기에 몰렸다. 에스피노자를 이날 12번째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대타 머피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9회 데이비드 펠프스가 올라와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마이애미는 6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솔로 홈런으로 이날 양팀의 유일한 득점을 얻었다.
워싱턴 선발 태너 로악은 7이닝 3피안타로 호투했으니 피홈런 한 방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9패째(1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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