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구르미' 박보검♥김유정, 이 구역의 기특한 맥락 제조기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9.21 09: 37

 
박보검과 김유정의 로맨스, 왜 심장이 뛸까.
박보검과 김유정이 그 어느 때보다 애틋한 궁중 로맨스로 시청자들마저 설렘에 잠 못 이루게 만들고 있다. 다른 이들에게 들킬까 조마조마하면서도 함께 있는 순간만큼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 꿀이 떨어지는 달달함이 바로 이 커플의 매력이다. 

두 사람은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각각 세자 이영과 남장 내시 라온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영과 라온은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제 막 연애를 시작했다. 
다만 세자와 내관이라는 넘을 수 없는 신분의 벽 때문에 마음 놓고 사랑할 수 없는 처지지만, 이를 연기하는 박보검과 김유정 덕분에 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붙어만 있어도 맥락을 부여하는 '케미'와 절로 몰입하게 만드는 탄탄한 연기가 있기 때문.
이는 지난 20일 방송된 10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영은 정사를 마치고 돌아와 피곤함을 핑계로 라온의 무릎에 지친 몸을 뉘였고, 라온은 그런 그를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위로했다. 
또한 이영은 다리를 다친 라온이 동료 내관들의 부축을 받으며 다가오자 질투섞인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급기야 자신의 등에 업히라며 달밤의 '어부바' 데이트를 즐겨 달달함의 극치를 선사했다. 
그런가하면 앞서 라온이 얘기했던 '인어아씨'의 이야기처럼 이영의 국혼이 진행됨과 동시에 라온이 홍경래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두 사람의 로맨스 역시 한 차례 위기를 맞게 됐다. 
이처럼 '단짠'을 오가는 박보검과 김유정의 로맨스에 많은 응원이 향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들은 '역피셜'과 많은 추측에도 불구하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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