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달의 연인’ 백현·지헤라, 보기만 해도 흐뭇한 막둥이 커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9.21 09: 00

엑소 멤버 백현과 가수 지헤라가 ‘달의 연인’에서 귀여운 막둥이 커플로 사랑받고 있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마음이 다른 채 혼인을 하면서 앞으로 벌일 소꿉장난 같은 부부의 모습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들은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각각 10황자 왕은과 대장군 박수경(성동일 분)의 딸 박순덕을 연기하고 있다. 순덕이 먼저 은이를 흠모한 가운데 두 사람은 대장군의 공로를 인정한 태조 왕건(조민기 분)의 치하 속에 혼인을 하게 됐다. 해수(아이유 분)를 좋아했던 은이는 혼인 당일까지 순덕의 속을 썩였지만 순덕은 자신을 좋아하지 않고 심지어 다른 여자를 마음에 품고 있는 은이만 바라봤다.
지난 20일 방송된 9회까지 순덕의 은이에 대한 외사랑만 다뤄진 것. 자꾸만 엇나가는 은이와 이를 묵묵하게 받아주는 누나 같은 순덕의 모습은 이 드라마의 이야기 축인 수를 둘러싼 삼각관계를 보는 것만큼의 흥미가 있다. 귀여운 매력의 은이, 그리고 지덕체를 갖춘 순덕의 아직까지는 일방통행인 사랑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가 될지 관심인 것. 점점 순덕을 받아들이며 마음이 변화하는 은이의 모습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이 드라마에서 맛깔스러운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은이를 연기하는 백현은 귀여운 매력을 한껏 과시하며 드라마의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한다. 순덕 역의 지헤라는 중반부터 등장, 은이와의 귀여운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고 있다. 아직 연기 내공이 많지 않지만 두 사람이 간혹 나와 분위기를 가볍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맡은 소임을 다하는 중이다.
한편 ‘달의 연인’은 현재 수를 둘러싼 4황자 왕소(이준기 분)의 집착과 사랑이 거세지고, 황권을 갖기 위한 황자들의 본격적인 대립이 예고되며 긴장감 높은 전개를 보이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달의 연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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