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4연승인가? 넥센 설욕인가?
KIA와 넥센이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시즌 16차전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전날 KIA가 4-3으로 승리했지만, 양팀 간 전적은 11승 4패로 넥센이 압도적인 우세다. 마지막 경기에서 KIA는 4연승을, 넥센은 설욕을 노린다.
KIA는 전날 천적인 밴헤켄을 상대로 6회까지 4점을 뽑았고 불펜을 총 동원해 한 점 차 승리를 거두었다. 3연승을 거두며 5강 굳히기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이날은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워 5위뿐만 아니라 4위 추격전에 나선다.
양현종은 최근 3경기 연속 8승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3경기에서 두번의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타선 지원이 빈약했다. 10승을 위해서라도 이날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넥센을 상대로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58로 약했다.
넥센은 신재영이 등판해 15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앞선 2경기에서 승리에 실패했다. 이번이 삼세판 등판이다. 이날 경기를 잡는다면 1군 데뷔 첫 해에 15승을 따내는 신기원을 이룰 수 있다. 약해진 KIA 타선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양팀 타선이 그리 강하지 않다. 넥센은 전날 경기에서 2득점에 그쳤다. 양현종을 상대로 4~5점은 뽑아야 승산이 있다. KIA는 중심 타선이 터져야 승산이 있다. 이날은 이범호가 1타점을 추가하면 데뷔 최초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다. 신재영이 경계할 타자이다. /sunny@o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