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미라클이 '형제 팀과 동반 블리즈컨행'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MVP 미라클이 20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시즌3 4강 패자전서 3-2로 템포스톰을 꺾고 L5가 기다리는 최종전에 진출했다.
불지옥 신단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템포스톰은 E.T.C와 요한나를 금지하고 티리엘, 무라딘, 그레이메인, 아우리엘, 루나라를 가져갔다. MVP 미라클은 일리단과 해머 상사를 제한하고 발라, 태사다르, 빛나래, 케리건, 아서스를 택했다.
‘리셋’ 임진우의 케리건과 ‘크레이지무빙’ 한기수의 발라가 맹활약하면서 응징자를 먼저 가져간 MVP 미라클은 빠르게 하단 요새를 파괴했다. MVP 미라클은 주도권을 쥔 채 응징자를 독차지했고, 4레벨 격차를 벌리며 손쉽게 핵을 폭파했다.
2세트는 용의 둥지에서 펼쳐졌다. 템포스톰은 티리엘과 E.T.C를 금하고 발라, 줄, 무라딘, 아우리엘, 스랄을 선택했다. MVP 미라클은 일리단과 모랄레스 중위를 밴하고 해머 상사, 폴스타트, 요한나, 레가르, 레오릭을 가져왔다.
MVP 미라클이 빠른 순간 판단 능력과 정확한 스킬 연계로 앞서갔다. 하지만 템포스톰은 용기사를 먼저 가져가며 상단 요새를 파괴, 경험치 역전에 성공했다. 템포스톰은 집중력 있는 한타로 계속해서 격차를 유지했고, 21분 경 용기사를 앞세워 핵을 파괴했다.
하늘 사원서 열린 3세트에서 템포스톰은 발라와 아바투르를 금지하고 무라딘, 소냐, 태사다르, 빛나래, 켈타스를 택했다. E.T.C.와 타이커스를 밴한 MVP 미라클은 일리단, 티리엘, 그레이메인, 레가르, 아서스를 가져왔다.
초반 2킬을 가져간 템포스톰은 탑 성채를 먼저 철거하며 경험치를 앞서갔다. 한기수의 그레이메인을 잘라낸 템포스톰은 우두머리를 처치하고 상단과 하단 요새를 파괴했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MVP 미라클은 스킬 실수를 범하며 이후 전원 처치를 당했고 경험치는 3레벨까지 벌어졌다. 결국 한타를 승리한 템포스톰은 사원을 활성화해 핵을 마무리했다.
4세트는 영원의 전쟁터에서 열렸다. . 2-1로 앞서는 템포스톰은 발라와 아서스를 제한하고 그레이메인, 티리엘, 리밍, 빛나래, 태사다르를 택했다. MVP 미라클은 일리단과 아바투르를 밴하고 무라딘, 스랄, 폴스타트, 해머 상사, 레가르를 골랐다.
MVP 미라클이 불멸자를 먼저 소환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템포스톰 역시 집중력 있는 한타로 주요 딜러인 한기수의 해머 상사를 잘라내며 두번째 불멸자를 가져갔지만, MVP 미라클의 단단함을 뚫어내기는 역부족이었다. 하단 성채를 파괴하며 레벨 격차를 벌린 MVP 미라클은 네번째 불멸자를 앞세워 핵을 일점사해 파괴했다.
마지막 5세트 전장은 저주받은 골짜기였다. 템포스톰은 무라딘과 제라툴을 금지하고 발라, E.T.C, 스랄, 우서, 길 잃은 바이킹을 가져왔다. MVP 미라클은 일리단과 태사다르를 잘라내고 티리엘, 아바투르, 그레이메인, 빛나래, 메디브를 택했다.
승부를 가를 5세트는 상단과 하단 요새를 각각 철거하며 시작됐다. 우두머리도 나눠 가지며 균형을 유지하던 상황, 먼저 웃은 건 템포스톰이었다. 공물을 두고 펼쳐진 싸움에서 승리하며 먼저 저주를 활성화한 것. 하지만 MVP 미라클은 집중력 있는 전투 능력으로 다음 한타를 대승하며 경험치를 역전했다. 우두머리를 이끌고 핵으로 달린 MVP 미라클은 핵만을 노리면서 아슬아슬하게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