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포수 윤요섭이 타선에서 활약하며 팀 연패 탈출을 도왔다.
윤요섭은 2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1회 달아나는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kt는 NC에 6-2로 승리하며 7연패에서 탈출했다.
윤요섭은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3루에서 구창모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6호)를 날렸다. 확실히 기선 제압하는 한방이었다. 3회 1사 후에는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5회 2사 후에도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 이날 세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kt는 초반 맹공에 힘입어 6-2로 이겼다.
윤요섭은 경기가 끝난 후 “팀이 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쉬는 날 분위기 쇄신을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머리도 짧게 깎고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일찍 나오려고 노력했는데 그 결과 연패도 끊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요섭은 “부끄러운 순위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늘 찾아와서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내년에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고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