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국인 투수 조쉬 로위가 최고 피칭으로 팀 7연패를 끊었다.
로위는 2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NC에 6-2로 승리하며 7연패에서 탈출했다. 로위는 시즌 3승(5패)째를 따냈다.
로위는 땅볼 유도 능력을 앞세워 NC 타선을 막았다. 공격에서도 일찌감치 5점의 리드를 안겨줬다. 특히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 연속 병살타 1개씩을 엮어내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최고 구속 148km의 위력적인 패스트볼에 커브(20개), 포크볼(18개)도 효과적으로 들어갔다.
로위는 경기가 끝난 후 “오늘 오랜만에 이겨서 기분이 좋다. 피칭도 좋았지만 위기 순간 좋은 수비 덕분에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분위기가 어색했지만 이제 적응이 돼, 매 경기 임할 때 마다 마음이 편안해졌다. 남은 경기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