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덴, 삼성전 6이닝 2실점...17승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20 20: 33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보우덴이 17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보우덴은 20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패스트볼에 힘이 있었다. 4회 위기서 빗맞은 안타가 나와 실점했으나 리드를 지키고 마운드서 내려갔다. 
보우덴은 1회초 박해민과 박한이를 삼진으로 잡은 뒤 구자욱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최형우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탈삼진 3개로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초도 막강했다. 이승엽 백상원 조동찬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3회초 역시 이지영과 김상수를 범타처리한 후 박해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박한이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순항하던 보우덴은 4회초 고비를 맞이했다. 구자욱을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최형우게게 볼넷, 이승엽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위기서 백상원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조동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지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2실점했다. 그러나 보우덴은 김상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에도 박해민을 삼진처리한 후 박한이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구자욱을 유격수 정면 타구, 최형우의 잘 맞은 타구도 우익수 국해성이 잡아내 5-2 리드를 지키고 승리투수 요건도 충족시켰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보우덴은 이승엽 백상원 조동찬을 패스트볼의 힘을 앞세워 삼자범퇴, 가볍게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두산은 7회초 보우덴을 내리고 고봉재를 투입했다. 두산은 6회까지 5-2로 앞서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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