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LG 타선에 뭇매...4이닝 9피안타 4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20 19: 46

한화 우완 투수 송은범이 LG의 타선을 당해내지 못했다. 
송은범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9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67로 괜찮은 투구를 했지만 이날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4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1회 시작부터 불안했다. 1번 김용의에게 우전 안타, 2번 이천웅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를 초래한 송은범은 박용택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계속된 1사 1루에선 이천웅의 2루 도루 실패에 이어 루이스 히메네스를 3루 직선타로 잡고 추가점은 주지 않았다. 

2회에는 오지환을 유격수 땅볼 아웃시킨 뒤 이병규(7)와 양석환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불렀다. 하지만 유강남과 손주인을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연속 헛스윙 삼진을 뺏어내며 실점없이 막았다. 
3회 김용의를 유격수 땅볼, 이천웅을 1루 땅볼, 박용택을 2루 땅볼로 공 7개에 삼자범퇴 요리하며 안정감을 찾은 송은범은 4회에도 선두 히메네스를 3루 파울플라이 처리했지만 오지환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병규에게 우중간 빠지는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유강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3점째를 빼앗겼다. 손주인에게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내줘 1,3루 위기가 이어진 송은범은 김용의에게 투수 강습 내야안타까지 허용하며 또 1점을 줬다. 김용의의 총알 같은 타구가 송은범의 오른발을 맞고 3루로 굴절됐고, 3루수 송광민이 재빨리 1루로 송구하며 승부했지만 김용의의 발이 더 빨랐다. 
2사 1,2루에서 이천웅을 중견수 뜬공 잡고 가까스로 4회를 마쳤지만 2루타 2개 포함 5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국 1-4로 뒤진 5회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송은범의 총 투구수는 81개로 스트라이크 51개, 볼 30개였다. 송은범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28에서 6.38로 상승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