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안정권' 양상문 감독, "지금이 더 불안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20 17: 53

LG 양상문 감독이 5강 안정권에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양상문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지금부터가 더 불안하다. 야구란 게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최근 4연승 포함 10경기에서 8승2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5강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5위 KIA에 2경기차 앞선 4위로 6위 SK와는 4.5경기 차이가 난다. 이날 맞붙는 7위 한화와 격차는 무려 5.5경기. 남은 10경기에서 5할만 해도 자력으로 5강 확정이 가능하다. 

양상문 감독은 "(승패 마진 -14에서) 5할 승률을 달성하기 쉽지 않았지만 다른 팀들이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희망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중요할 때 연승을 하면서 분위기를 탈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는 5월 6연승, 7월 4연승, 8월 9연승에 이달에도 4연승이 2번 있다. 
남은 10경기 일정에 휴식일이 많은 LG는 3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헨리 소사와 데이비드 허프 그리고 류제국이 로테이션을 도는 가운데 우규민이 +1 카드로 구원 대기할 가능성이 높다. 양상문 감독은 "상황을 보면서 규민이를 구원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선수 본인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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