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곧 상무에서 전역하는 이용찬과 이원석을 합류시킬 뜻을 전했다.
김 감독은 20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이용찬과 이원석 모두 전역하자마자 부를 것이다. 홍상삼처럼 엔트리 등록이 가능한 시점에 바로 넣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용찬과 이원석은 오는 21일 상무에서 전역한다. 두산은 지난 4일 경찰청에서 전역한 홍상삼을 엔트리에 올렸고, 홍상삼은 현재 마무리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불펜 필승조가 흔들리던 상황에서 합류한 홍상삼은 6경기 7이닝을 소화하며 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29로 활약하고 있다.
김 감독은 “홍상삼은 물론 이용찬과 이원석 셋 모두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넣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 이용찬은 홍상삼처럼 불펜에서, 이원석은 허경민과 김재호에게 휴식을 주면서 기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향후 선발진 운용에 대해선 “일단 한 번 정도는 로테이션을 돌게 하려 한다. 니퍼트도 한 번은 더 나올 것 같다”며 “민병헌이 햄스트링이 좀 안 좋다. 회복까지 좀 걸릴 것 같다.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까지 매직넘버 3이 남으면서, 경기가 없는 21일 우승이 확정될 수 있는 것에 대해 “우승 순간이 중요하지는 않다. 우승 순간, 야구장에 있든 집에 있든 크게 상관없다. 그냥 하루라도 빨리 우승이 확정됐으면 좋겠다. 포스트시즌 구상도 해야한다”고 웃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