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박준혁-조인성 1군 등록, 차일목 첫 말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20 16: 46

한화 외야수 박준혁(25)이 정식선수로 전환됨과 동시에 1군 엔트리에 올랐다. 아울러 포수 엔트리에도 변화를 줬다.
한화는 20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박준혁과 포수 조인성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포수 차일목이 개막 후 처음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외야수 이동훈도 함께 엔트리 말소됐다. 
이날 한화는 KBO에 외야수 김태완과 포수 박노민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면서 박준혁을 정식선수로 등록했다. 장충고-제주국제대 출신 우투좌타 외야수 박준혁은 곧장 1군에 등록됐다. 지난 2014년 2차 3라운드 전체 27순위로 한화에 지명받았다. 2년간 군복무를 마치고 한화로 돌아와 15일부터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 중이다. 

실제로 김성근 감독도 최근 박준혁에 대해 "올해 2군에서 타율 3할 넘게 쳤다고 한다.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 엔트리에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고심 끝에 박준혁의 등록을 결정했다. 공수주를 두루 갖춘 선수로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박준혁은 올 시즌 2군 퓨처스리그에서 75경기에 출장, 타율 3할4푼3리 73안타 3홈런 44타점 44득점 10도루 38볼넷 49삼진을 기록했다. 데뷔 첫 해였던 2014년 1군 2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그 이후 2년 만에 1군 무대 복귀다.
포수 엔트리에도 변화가 왔다. 올 시즌 한화로 이적해온 차일목이 개막 후 처음 1군에서 빠졌다. 차일목은 올해 116경기 타율 2할2푼8리 62안타 3홈런 38타점을 기록 중이다. 차일목의 빈자리에는 최고참 포수 조인성이 복귀했다. 지난 9일 엔트리 말소 후 11일만의 복귀다./waw@osen.co.kr
[사진] 박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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