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日 타자 ML 최다 타점 타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20 15: 10

'기록 제조기' 스즈키 이치로(42, 마이애미)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개인 통산 760타점을 기록, 메이저리그 일본인 타자 최다 타점 타이를 달성했다. 마쓰이 히데키(전 뉴욕 양키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치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3-3 동점인 6회 1사 2,3루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섰다. 2루수 땅볼을 때린 사이 3루주자 저스틴 바우어가 홈을 밟아 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22타점째로 메이저리그 16시즌 만에 760타점을 쌓았다. 주로 톱타자로 뛴 이치로는 타점 생산은 더딜 수 밖에 없었다. 2001년 시애틀 데뷔 첫 해 69타점이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2005년과 2007년에는 68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통산 득점은 1395점이다. 데뷔 첫 해 127득점을 기록하는 등 100득점 이상을 8차례 기록했다.
양키스의 중심타선에서 활약한 마쓰이 히데키는 빅리그 10시즌 동안 760타점을 기록했다. 양키스 데뷔 첫 해부터 3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하는 등 통산 4차례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치로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00안타를 달성하는 등 타율 0.294(313타수 92안타) 22타점 47득점 10도루로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고 있다. 16년 연속 10도루 이상을 기록해 통사 508도루가 됐다. 
한편 마이애미는 이치로의 결승타로 워싱턴을 4-3으로 꺾고 75승75패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4위다. 공동 2위인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에 4경기 뒤져 있어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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