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가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결장했다.
시애틀은 20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침묵 속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시애틀 타선은 토론토 선발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6회까지 노히터로 틀어막히며 침묵했다. 7회말 선두타자 로빈슨 카노의 안타로 노히터를 깼지만 영패를 모면하지는 못했다.
시애틀은 3회초 2사 2루에서 에드윈 엔카나시온에 선제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주도권을 뺏겼다. 이후 4회초 트로이 툴로위츠키에 2루타, 에제키엘 카레라에 희생번트를 내주며 맞이한 2사 3루에서 케빈 필라에 적시타를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이후 8회말 시애틀은 2사 만루 기회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로빈슨 카노가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시애틀은 9회말 2사후 애덤 린드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레오니스 마틴의 투런포로 마지막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토론토는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7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반면, 시애틀은 타이후안 워커가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시애틀은 79승71패를 기록하면서 와일드카드 순위 공동 4위로 내려 앉았다. 이날 승리를 거둔 토론토는 82승68패로 볼티모어와 와일드카드 레이스 공동 1위로 올라섰다. /jhrae@osen.co.kr
[사진] 시애틀 애덤 린드-토론토 케빈 필라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