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볼티모어)가 안타 하나를 신고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릭 포셀로의 벽에 막혀 연승에 실패했다.
김현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 2번 좌익수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3할6리를 기록했다. 다만 볼티모어는 2-5로 졌다. 보스턴은 지구 2위 볼티모어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지구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올 시즌 20승을 기록하고 있는 포셀로와 상대한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에 머물렀다. 보스턴은 3회 베츠의 2점 홈런으로 먼저 앞서 나갔고, 김현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볼티모어는 4회 트럼보의 2루타 때 1점을 만회했으나 5회 페드로이아의 적시타, 오티스의 투런 홈런 때 3점을 허용하고 궁지에 몰렸다. 김현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초구 89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마차도와 트럼보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볼티모어는 8회 존스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김현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이날 경기를 안타 1개로 마쳤다. 볼티모어는 9회에도 득점에 실패하며 2-5로 졌다.
보스턴 선발 포셀로는 9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버티며 시즌 21번째 승리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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