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이프티 재킷'-'스마트 텐트' 등 NB-IoT 기반 서비스 시연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9.20 09: 47

 NB-IoT 모듈이 탑제된 등산용 재킷과 텐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KT는 20일 대전시, 노키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인텔 등 정부기관 및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함께 LTE 상용망에서 NB-IoT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는 200㎑의 좁은 대역폭을 이용해 낮은 전송 속도와 10km이상의 광역서비스를 지원하는 사물인터넷 표준기술이다. 지난 6월 표준화되면서 소량의 정보만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특화된 저비용, 저전력, 저용량의 소물인터넷 서비스로 평가 받고 있다.

KT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와 협력해 인텔의 NB-IoT 모듈을 등산용 재킷에 탑재한 ‘IoT 세이프티 재킷(시제품)’을 개발하고, 위급상황 및 통신신호세기가 미약한 등산로에서도 저전력, 저용량으로 소물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함을 선보였다.
이번에 시연한 ‘IoT 세이프티 재킷’은 등산과정 중 자발적 신고가 불가한 조난상황에서도 축센서를 통해 조난자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되도록 설계됐다.
조난상황 발생 시 NB-IoT 통신모듈을 통해 발송된 조난 알림 메시지가 LTE상용망 및 KT의 IoT플랫폼 ‘IoT 메이커스’와 연동돼 조난자의 상태 및 위치를 상황실로 전달한다. 또한 재킷 내 탑재된 알람용 LED 및 음향센서를 통해 야간에도 쉽게 조난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KT는 이 외에도 인체감지센서와 화재감지센서를 통해 텐트 내 도난, 화재 사고를 방지하는 ‘IoT 스마트 텐트(시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더불어 KT는 대전시와 함께 NB-IoT 기술을 활용한 공공 IoT 서비스 사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안심 서비스부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자산관리 및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상용화 할 예정이다. /yj01@osen.co.kr
[사진] 시연 행사장 참여한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왼쪽부터),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 이경구 대전시 정보통신담당 사무관이 모니터를 통해 NB-IoT 서비스 시연 장면을 확인하고 있다. /KT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