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피어스 수술로 시즌아웃...김현수 출장 늘어나나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20 07: 13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스티브 피어스(33)가 수술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피어스는 복귀까지 4개월에서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에게 기회가 갈 확률이 높아졌다. 
미국 컴캐스트 스포츠넷의 리치 듀브로프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피어스가 오는 22일 뉴욕에서 오른 팔뚝 수술을 받는다. 벅 쇼월터 감독은 피어스가 복귀까지 4달 이상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피어스는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에 탬파베이에서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됐다. 총 85경기에 나섰고, 타율 2할8푼8리 13홈런 35타점 OPS 0.867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벤치에 앉고 피어스가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출장한 경우도 있었다. 우타자인 피어스는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3할9리 7홈런 18타점 OPS 1.028로 강한 모습이었다. 때문에 상대가 좌완 선발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면, 피어스가 라인업에 들어갈 확률이 높았다.

하지만 피어스가 시즌 아웃되면서 김현수의 출장 빈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는 20일 보스턴과 홈경기에 2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보스턴은 20승 우투수 릭 포셀로를 선발 등판시킨다. 김현수는 우투수를 상대로 타율 3할2푼8리 4홈런 17타점 OPS 0.841, 좌타수를 상대로는 타율 0(17타수 무안타) OPS 0.227을 기록 중이다.  /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