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홀드' 윤석민, "약혼 보도 의식하지 않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19 22: 30

KIA 필승맨 윤석민이 귀중한 홀드로 팀 5위 굳히기에 힘을 보탰다. 
윤석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6회 3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KIA의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4번째 홀드. 
특히 6회 2사 1·2루에서 차일목을 몸쪽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 7회 2사 만루 위기에서 하주석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뺏어낸 장면이 백미였다. 지난달 말 어깨 부상을 딛고 1군 복귀 후 8경기에서 6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윤석민은 "오늘 전체적으로 몸 상태는 올라왔지만 어렵게 승부하다 보니 안타를 많이 허용했다. 좋지 않은 결과였지만 운이 좋아서 위기를 넘긴 것 같다. 이런 부분에 대해 더 연구하고, 다음 경기부터는 좋아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민은 이날 보도된 약혼 소식에 대해 "크게 이슈 될 게 아니었는데 뉴스가 됐다"며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던졌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되는 피칭을 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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