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초반 난타와 어수선한 분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노경은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노경은은 1회 서건창과 김하성을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이택근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2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 바람의 영향 때문인지 유격수 신본기가 낙구 지점을 포착하지 못했다. 결국 윤석민에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선제 실점했다. 후속 김민성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대니 돈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박동원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홍성갑을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임병욱에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서건창에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윤석민에 좌전 안타, 김민성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얻어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대니 돈을 맞이해서는 삼진을 솎아내며 한숨을 돌렸고 박동원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다시 한 번 위기를 넘겼다.
4회엔 선두타자 홍성갑을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손아섭의 슬라이딩 캐치가 출루를 막았다. 이후 임병욱에 포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해 묘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곧장 1루 견제로 임병욱을 잡아내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곧장 서건창과 김하성에 연속 안타, 이택근에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윤석민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롯데 벤치는 움직였다. 0-3으로 뒤진 4회초 2사 만루에서 투수를 배장호로 교체했다.
배장호는 첫 타자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노경은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롯데가 4회초가 종료된 현재 0-3으로 뒤져 있다./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