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은 조금 더 휴식을 주면서 1주일에서 열흘 간격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첫 풀타임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른 선발 투수 신재영의 남은 기간 활용 방안에 대해 전했다.
신재영은 올시즌 27경기 등판해 14승6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첫 풀타임 시즌에 155⅓이닝을 소화하면서 시즌 막판 힘에 부치는 모습도 보였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넥센 입장에서는 신재영을 굳이 무리시키면서 정규시즌 막판까지 활용할 이유는 없다.
당초 염경엽 감독은 잔여 경기 등판 없이 신재영에 휴식을 줄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거친 뒤 신재영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경기 감각을 이어가는 방향을 택했다.
염경엽 감독은 "신재영에게는 휴식을 줄 예정이었지만, 코칭스태프에서 '차라리 휴식을 길게 주면서 경기 감각을 이어가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전했다"며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제 신재영은 1주일에서 열흘 간격으로 로테이션을 돌 것이다"며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전했다. 신재영은 로테이션 상 이날 롯데전 등판 예정이었지만,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1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지난 13일 고척 KIA전 이후 1주일 만의 등판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