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이 커터를 장착하니 좋아졌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8일) 호투를 펼친 린드블럼이 좋아진 이유를 밝혔다.
린드블럼은 18일 사직 넥센전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2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린드블럼은 시즌 10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뒀고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거뒀다. 완연히 살아난 페이스다.
조원우 감독은 "린드블럼이 9월 들어서 커터를 새롭게 장착하고 마운드에 오르면서 좋아졌다"고 말하며 린드블럼이 반등의 이유를 밝혔다.
조 감독은 "그동안 린드블럼이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 그리고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구종을 추가한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전날 넥센전에서 포심 패스트볼(20개)보다 많은 커터(37개)를 구사하며 호투의 발판을 마련했다.
린드블럼의 호투 덕분에 롯데 역시 계속해서 5강에 대한 불씨를 남겨두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