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수 윤석민(30)이 약혼설을 인정하며 내년 결혼식 계획을 밝혔다.
윤석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구단 관계자를 통해 "올스타 휴식기였던 7월 중 약혼식을 했다. 내년 중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고 알렸다.
'스포츠조선'은 19일 최근 윤석민과 김시온이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커플은 지인의 소개를 만나 서로 호감을 갖고 사귀었고, 약혼을 통해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윤석민도 보도 사실을 인정하며 결혼 계획도 밝혔다.
하지만 윤석민은 팀이 가을야구를 위해 사생결단의 승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약혼 및 결혼설로 관심이 쏠리는 것에 부담을 표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팀이 가을야구에 갈 수 있을지 없을지 상황이다. 지금은 경기에 집중해서 팀이 가을야구를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더라"며 "갑자기 이런 관심이 쏠려 부담이 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KIA는 지난 18일 한화전에서 접전 끝에 3-1로 승리, 3연패를 끊고 5위 자리를 사수했다. 6위 SK와는 2경기차, 7위 한화와는 2.5경기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윤석민도 어깨 부상을 딛고 8월말 1군 복귀 후 7경기에서 1승3홀드를 기록 중이다. 7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와 5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KIA의 5위 굳히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윤석민과 결혼을 약속한 김시온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배우 김예령(47)의 딸로 알려져 있다. 김시온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작품활동이 적어 잘 알려진 배우는 아니다. 연극 '이바노프'를 비롯해 영화 여고괴담 5에 출연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