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만 더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10개 구단 가운데 잔여 경기수가 가장 많이 남아 있다. 19일 현재 17경기가 남아 있다.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SK보다 무려 11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1주일만 더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긍정의 힘을 믿었다.
NC는 SK와의 주말 2연전 모두 쓸어 담았다. 에릭 테임즈와 박석민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대체 자원들이 그 공백을 잘 메웠다. 테임즈와 박석민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타선의 위력은 배가 될 듯.
장현식, 구창모 등 젊은 투수들이 활약도 김경문 감독을 미소짓게 만든다. 장현식은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김경문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그리고 좌완 선발에 목마른 가운데 구창모가 3승째를 거두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김경문 감독은 "후반기 순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상황 속에 승리, 세이브, 홀드 등 기록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팀이 어려울때 승리를 거두면 1승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잔여 경기수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하루 빨리 순위를 확정짓는 게 중요하다. 김경문 감독은 "2위 확정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고 말했다. 하루 빨리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확보해 주축 타자 및 계투 요원들에게 재충전을 위한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게 그 이유다.
"2위 확정 후 잔부상에 시달리는 선수들을 쉬게 해줘야 한다. 그렇기에 감독은 빨리 순위를 확정짓길 바라는 것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