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정형돈, '도니 작가'로 새 출발..휴식 득 됐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9.19 10: 59

이제는 작가다.
개그맨 정형돈이 '도니 작가'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개그맨에서 작가로 또 다른 변신을 꾀하는 정형돈의 행보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영화 제작사 에이치제이 필림 측은 "개그맨 정형돈이 배우 신현준과 함께 한중 합작 웹영화를 통해 정식으로 작가로 데뷔한다"고 밝혔다.

대중을 놀라게 할 만한 소식이다.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MBC ‘무한도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등 국내 대표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하던 중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상황이기 때문.
최근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편에 깜짝 출연, 정형돈이 띄운 희망의 메시지가 본인 스스로에게 전한 말임을 확인시키는 것이다.
'무한도전-무한상사'에 출연한 정형돈은 유재석이 누워있는 병원의 환자로 등장해 “부장님 힘내세요. 지금은 고통스럽고 힘겨워도 이겨내야 합니다. 빨리 회복해서 웃으며 다시 만나요”라고 말했다.1분 가량의 짧은 분량이었지만 그간 정형돈을 그리워하던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이후 정형돈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을 통해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로 첫 복귀 소식을 전하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을 기쁘게 했던 바다.
활동 재개는 물꼬가 터졌다. 정형돈은 100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한중 합작 웹영화의 작가로 파격 데뷔식을 치른다는 사실을 알리며 '무한도전-무한상사'의 희망의 메시지를 현실화시켰다. 결과적으로 휴식과 재충전은 새로운 다른 분야-영역에의 도전이라는 고무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정형돈은 틈틈이 작가로서의 열망을 표현해왔던 바다. 그는 공백기 통한 지속적으로 시나리오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여전히 '완쾌'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작가로서의 작업은 예능 속 개그맨과는 또 다른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작품은 신현준이 대표로 있는 한국의 에이치제이 필림과 중국의 뉴파워 필림(대표 류텐(添))이 공동 제작에 나선 코믹 판타지물로, 공백기 동안 틈틈이 시나리오를 쓴 정형돈의 작가 데뷔작이자 신현준이 직접 제작 선봉에 나선 작품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그 조합이 신선하다는 반응. 한국 측 프로듀서는 영화 '터널'을 기획한 유재환 PD가 맡았다. 정형돈과 신현준이 의기투합한 한중 합작 웹영화는 내년 상반기에 크랭크인 될 예정이다. / nyc@osen.co.kr
[사진] OSEN DB, 에이치제이 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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