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제품의 배터리 결함으로 지난 2일 리콜 결정된 갤럭시 노트7가 출시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신제품 교환을 시작했다.
KT-SK텔레콤-LG유플러스는 19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제품 교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 단말기를 해당 통신사 대리점에 가지고 가면 배터리 결함이 해결된 동일한 색상의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방식이다.
KT는 단말기를 구입한 대리점을 방문해야 신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통 대리점은 전담 고객센터에 문의하여 확인할 수 있다. 직영온라인 올레샵에서 갤럭시 노트7을 구입한 사람들은 교환예약 시스템을 통해 하는 장소에서 교환 받을 수 있다. 올레샵 My샵 메뉴에 접속하면 제품교환을 위해 방문할 M&S 직영점 선택이 가능하며 방문일정을 문자로 안내 받는다.
더불어 KT는 유통 케어를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유통망에 노트7 교환 및 개통취소 건당 소정의 처리 비용을 지원하고 유통점의 각종 여신 및 채권기준을 완화했다. 또한 대리점의 교환업무 부담 최소화를 위해 ‘노트7 교환 지원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하여 교환업무를 도울 계획이다. 교환 지원시스템에서는 자기 대리점에서 노트7을 개통한 고객 리스트를 조회하고 고객별로 ‘교환대상’ ‘교환예약’ ‘교환완료’ 등을 기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MMS 공지를 통해 권장 방문 일정, 매장 정보 및 연락처 등을 안내한다. 권장 방문 일정은 사용자의 개통일을 기준으로 배분해 쏠림 현상을 최소화했다. 교환은 ‘노트7’을 구매한 매장에서만 가능하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 예약 고객에게는 별도 택배서비스, 지점 방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교환 및 기기변경에 따른 유통점의 비용 부담을 경감하는 차원에서 소정의 서비스 수수료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 노트7을 구입한 사용자는 구입처 또는 전국 유플러스 매장 및 판매점 어디서나 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구매몰 유플러스샵을 통해 구매했어도 전국 유플러스 매장 및 판매점 어디서나 교환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교환에 관한 안내 MMS를 전체 구매자에게 발송했으며, 교환을 위해 매장을 방문한 이용자들에게 휴대폰 데이터 안심이동 서비스을 지원해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 노트7의 모든 앱 및 데이터를 간편하게 옮길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한편, 10월 이후에는 전국 180여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내방하여 제품을 교환할 수 있다. 10월 이후 제품교환에 관한 사항은 삼성전자에서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yj01@osen.co.kr
[사진]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