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1.0 가솔린 터보부터 1.4 디젤까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09.19 08: 21

기아자동차가 이달 말 파리 국제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선보일 신형 프라이드에 대한 자세한 스펙을 사전 공개했다. 신형 프라이드는 가솔린 터보인 1.0 T-GDI에서부터 1.4리터 디젤 엔진까지 4가지 파워트레인을 장착한다. 
기아자동차는 유럽 현지시간 15일, 유럽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담당 기자 150명을 초대해 신형 프라이드(수출명 리오)를 속속들이 소개했다. 이 차는 29일 개막하는 2016 파리 국제 모터쇼에 출품 예정이고 내년 초 글로벌 시장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신형 프라이드는 2011년 3세대 출시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이다. 유러피언 감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에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소형 해치백이다. 

유러피언 감성은 한국과 유럽, 그리고 미국 디자인센터의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 됐다. 기아차 고유의 디자인 철학에 유러피언 감성이 가미돼 탄생한 결과물이다. 직선은 간결해졌고, 면처리는 매끄러워졌다. 강인하면서도 세련 된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 됐다. 
전장 4,065mm, 축거 2,580mm, 전고 1,450mm, 전폭 1,725mm(5DR 모델 기준)로 종전 모델 보다 전폭은 5mm, 축거는 10mm, 전장은 15mm 늘어나고 전고는 5mm 낮아졌다. 실내 공간이 넓어지고, 안정감이 높아지는 효과를 낸다. 
전면부는 중심의 호랑이코 그릴보다 하단의 에어 인테이크를 강조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상대적으로 호랑이코 그릴이 작아졌지만 시원한 에어 인테이크가 대형 그릴 이미지를 대신한다. 헤드램프는 새로운 디자인의 바이펑션(bi-function) 프로젝션 시스템을 적용했다.
실내 디자인은 수평 라인을 강조한 대시보드를 기반으로 펼쳐진다. 소형차이지만 실제보다 넓어 보이도록 했다. 인체 공학에 기반을 둔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Human Machine Interface)를 적용해 센터 콘솔의 버튼 수를 줄이며, 직관적이고 정돈된 실내 분위기를 완성했다. 
해치백의 실용성을 강조해 트렁크 용량도 키웠다. 용량이 독일 자동차산업협회 기준, 325L나 된다.
파워 트레인에는 1.0 T-GDI 엔진이 새로 도입 됐다.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춘 결정으로 소형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고성능, 고효율을 추구했다. 가솔린 1.0 터보 모델은 직분사 엔진의 효율성과 실용영역 성능을 개선한 카파 1.0 T-GDI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20마력(ps), 최대토크 17.5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파워 트레인은 4가지가 됐다. 1.0 T-GDI 엔진을 비롯해 1.2 MPI, 1.4 MPI 엔진에 1.4디젤 엔진까지 다양해졌다.
작지만 안전한 차를 위해 안전 및 편의 사양도 상당수 장착 됐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 33% 대비 51%로 확대 적용했다. 차선이탈경보, 전방추돌경보 등 운전자의 안전에 도움을 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위험한 상황에서 작동해 사고를 방지하는 ‘자동긴급제동 시스템(AEB)’, 차선을 이탈했을 때 경보를 띄워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을 갖췄다.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와 같은 다양한 편의사양도 제공할 예정이다. /100c@osen.co.kr
[사진] 유럽 현지 기자단에게 사전 공개 된 신형 프라이드(수출명 리오). /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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