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가 이러면 반칙? 유재석X엑소 특급침공 [9월 가요계③]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9.19 14: 49

이젠 '반칙'이라 부르기에는 때로는 혁신적이기까지 한, 도전정신 가득한 '무한도전' 콜라보레이션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그간 음악과 실패없는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왔는데 이번에는 유재석과 엑소의 특급 만남을 성사시켰다.
'국민 MC' 유재석과 대세 그룹 엑소(EXO,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협업으로 신곡 Dancing King'(댄싱 킹)을 선보인 것.
이는 사실 장난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였다. 앞서 지난 1월 방송된 '무한도전-행운의 편지' 특집 당시, 광희가 유재석을 놀리기 위한 장난으로 이 같은 아이디어를 냈던 것이 현실로 이뤄지게 된 것이다.

'행운의 편지' 약 8개월 후 '무한도전'과 엑소 월드 투어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뤄졌다. 의미있는 것은 수익금 전액이 어려운 이웃에게 돌아간다는 것. 장난으로 시작해 사회 환원으로 이어진 훈훈한 프로젝트라고도 할 수 있다.
'댄싱킹'은 지난 17일 SM '스테이지'의 32번째 곡으로 공개됐다. SM스테이션은 기존 SM 음악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장르를 매주 '스테이션'을 통해 확장, 확대해 보여줌으로써 가요계에 의미있는 선례들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다양한 아티스트, 프로듀서, 작곡가들과의 협업, 브랜드 대 브랜드로서의 협업 등 새로운 시도들은 음악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무한도전'과 SM스테이션의 만남은 여러 팬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댄싱킹'은 공개 직후 지니,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엠넷닷컴, 소리바다, 벅스, 몽키3 등 7개 주요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하며 그 화제성을 입증한 바다.
정열적인 삼바 리듬을 기반으로 한 흥겨운 분위기의 댄스 곡인 '댄싱킹'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오늘은 모든 것을 잊고 함께 춤추자는 내용을 담았다. 춤과 노래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온 유재석은 엑소의 깜짝 막내 멤버가 됐거, 그 첫 무대는 지난 11일 개최된 엑소 태국 단독 콘서트에서 선보여졌다. 그 준비과정과 결실은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을 통해 공개된 바다.
'무한도전'은 그간 무도가요제, '토토가' 등 음악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여러번 가요계를 강타해 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치기도 하지만, 이미 방송과 가요계의 협업과 이에 따른 음원차트 움직임은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 nyc@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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