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카브레라, 역대 100번째 2500안타 달성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9.19 05: 24

 미겔 카브레라(33,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통산 2500안타를 달성했다.
카브레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3회초에 안타를 쳤다. 이날 이전까지 통산 2499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그의 2500번째 안타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2500안타는 카브레라 이전까지 99명이 해낸 기록이다. 그는 2500안타를 누적한 100번째 타자가 됐다. 아직까지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고, 최소 2023년까지는 계약이 보장되어 있어 3000안타에도 무난히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카브레라의 2500안타가 빅리그 역사에서도 가장 빠른 편에 속한다는 것이다. 만 33세 이전에 2500안타를 해낸 것은 단 7명(행크 애런, 타이 캅, 지미 폭스, 로저스 혼스비, 멜 오트, 알렉스 로드리게스, 로빈 욘트)에 불과한데, 카브레라가 8번째다.
이날 이전까지 카브레라는 통산 타율 3할2푼, 441홈런과 1536타점을 올리며 무려 11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고, 아메리칸리그 MVP에도 두 번이나 올랐다. 빅리그 역사에 남을 이 시대 최고의 타자 중 하나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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