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엣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7회 대타 드류 스텁스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3할7리. 볼티모어는 8회 마크 트럼보의 시즌 43호포에 힘입어 탬파베이에 2-1로 이겼다. 시즌 82승(67패)으로 다시 보스턴 레드삭스를 추격했다.
김현수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우완 제이크 오도리지를 상대했고 3구 스플리터(83.1마일)를 받아쳤다. 결과는 1루수 땅볼. 다행히 선행 주자 애덤 존스만 2루에서 아웃됐다. 볼티모어의 후속타도 나오지 않았다.
3회에도 무사 1루 기회에서 타석에 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구 승부 끝에 스플리터(84.3마일)를 받아쳤으나 범타로 아웃. 팀이 0-1로 뒤진 5회말 2사 후에는 오도리지의 4구 투심 패스트볼(93.3마일)을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1-1로 맞선 7회말 2사 2,3루 기회에서 김현수이 네 번째 타석이 왔다. 하지만 탬파베이가 투수를 좌완 다나 이브랜드로 교체했고 볼티모어도 대타 스텁스를 타석에 세웠다. 이로써 김현수는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스텁스는 이브랜드에게 삼진을 당하며 리드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8회 홈런 한 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트럼보가 라이언 가튼을 상대로 좌중간 솔로 홈런(시즌 43호)을 치며 2-1로 앞섰다. 볼티모어는 잭 브리튼이 1점 차의 리드를 지키고 승리했다. 올 시즌 개인 45세이브 째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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