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구세주 될 염기훈, 인천전 복귀 유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9.19 05: 29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염기훈의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재 부상 중인 염기훈은 오는 24일 인천과 원정경기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은 지난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염기훈의 복귀 예정일로 인천전을 꼽았다.
염기훈은 지난 28일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작은 부상이 아니었다. 오른쪽 발목 외측 인대와 내측 인대가 부분 파열돼 4주 가량의 치료 및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때문에 수원은 염기훈 없이 최근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염기훈의 공백은 수원에 치명적이다. 정확한 킥을 자랑하는 염기훈은 수원 공격의 핵심이다.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12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성적이 좋지 않은 수원에 염기훈의 빈 자리는 크기만 하다.
하지만 염기훈의 복귀 시점이 다가오면서 서정원 감독의 얼굴은 밝아지고 있다. 서 감독은 "훈련을 하면서 진행 상황을 봐야 하지만 1주일 정도면 돌아올 것이다"며 "수원 FC와 수원 더비전에 나올 수 있다. 그 전에 있을 인천전에서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염기훈의 복귀 시점으로 꼽히는 인천전은 스플릿 전 순위 결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경기다. 염기훈의 복귀로 공격진 구성에 대한 고민을 덜 서정원 감독에게는 이보다 반가운 소식은 없을 것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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