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신곡] “비.상.경.보!”…인피니트의 ‘태풍’이 몰아칩니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9.19 00: 00

 가요계에 비상경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그룹 인피니트가 신곡 ‘태풍’을 들고 완전체로 돌아왔다. 무려 1년 2개월만. 그간의 성장과 노력들을 앨범에 알차게 담아 팬들의 기다림과 기대를 확실하게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인피니트는 19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6집 앨범 ‘인피니트 온리(INFINITE ONLY)’ 수록곡 전곡을 발표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이틀곡 ‘태풍(The Ey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태풍’은 인피니트의 ‘Back’과 ‘Destiny’, ‘Bad' 등의 히트넘버를 만든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의 프로듀서 알파벳의 작곡가 BEE와 작사가 전간디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곡. 가사에는 이별하고 싶어 하지만 끝내지 못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담겼다. 태풍 같은 이별을 이겨내고 빛을 찾았다 생각했지만 자신이 도망쳐온 곳이 더 깊어 헤어 나올 수 없는 태풍의 눈이었다는 의미의 가사가 인상적.
‘너의 기억이 추억이 다시 나를 휘감아/한발만 가도 난 온통 너로 또 젖잖아/내게서 떠나온 곳이 도망쳐 달려온 곳이/ 너의 기억 속 중심이란 걸/이제 깨닫는다’라는 가사가 핵심.
노랫말만큼이나 멜로디 또한 임팩트가 강하다. 마치 웅장한 오페라를 보는듯한 드라마틱한 구성이 상징적인 가사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데, 마치 태풍 속에 빠져 드는 듯한 선율과 멜로디라인이 몰아친다. 끝없는 상상에 빠져 헤어날 수 없는 기존의 다른 댄스 넘버들과는 차별화 되는 지점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곡이 주는 분위기를 제대로 녹여냈다. 멤버들의 열연과 ‘칼군무’의 원조다운 퍼포먼스가 제대로 담겼다.
올해로 데뷔 7년차를 맞은 만큼 멤버들의 성숙해진 음악적 기량에 주목해볼만하다. 곡의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해내는 감성과 소화력이 크게 업그레이드 된 모습. 1년 2개월간의 공백기를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 것. 그간의 성장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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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피니트 '태풍'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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