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광희와 '떠오른 별' 성소 [추석 접수한 스타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9.19 07: 40

 이번 추석에도 아이돌 가수들의 활약은 대단했다. 노래, 춤, 예능, 연기, 인성 등 전 분야에 걸쳐 잘해야 아이돌이 될 수 있다고들 하는데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닌 듯 싶다.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하드 트레이닝을 받은 광희가 추석 연휴에도 실력을 발휘한 가운데 신인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성소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광희는 '무한도전'의 멤버로서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일부 골수팬들이 여전히 원년 멤버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낼지언정 광희는 어느 누구에게나 돌직구를 날릴 수 있는 호방하고 독특한 막내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추석 연휴에 방송된 MBC 예능 '아이돌 요리왕'에서 광희는 가장 손이 많이 간다는 메뉴 떡갈비를 선택해 결승 진출전 1위에 이어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타 요리 프로그램에서 쌓은 실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화려한 겉치레나 배경 없이도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그런 예능인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성소라는 이름이 생소했었는데 이번 추석 연휴를 통해 낮았던 인지도를 말끔히 씻어버렸다. 끼는 충분했으나 드러낼 수 있는 무대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던 건데, 명절의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며 숨겨져왔던 특기를 발산한 것이다.
SBS 예능 '내일은 시구왕'에서 성소는 마치 게임에서 나온 듯한 비주얼로 등장해 시선을 끌더니 360도 회전을 하고, 공을 던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당연히 시구왕으로 등극할 수밖에 없는 화려한 실력이었다. 중국 출신인 그녀가 오랜 시간 배운 전통무용이 기본이 됐기 때문인데 색다른 시구로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또 MBC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리듬 체조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나 1분 30초의 볼 연기는 압권이었다는 평가. 경연 내내 단 한 번도 실수를 하지 않은 채 어려운 동작을 소화해 해설위원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앞서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도 자신만의 통통 튀는 매력을 드러냈던 바. 무대와 예능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믿고 보는 예능인의 대열에 들어선 광희와 떠오르는 핫한 스타 성소. 이 능력 많고 끼가 충분한 청춘들이 예능 프로그램을 넘어 실력을 발휘할 다양한 무대가 많아졌으면 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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