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진사' 완전체 이시영, 에이스의 감동은 끝이 없어라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9.19 06: 53

 에이스의 감동은 끝이 없다. 체력부터 암기까지 모든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배우 이시영이 에이스 중에서도 완전체로 불리고 있는 것. 우수한 활약으로 후보생 수료식을 마치며 진정한 해군부사관으로 한 발자국 나아섰다. 이제는 바다를 지키러 간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는 하얀 제복을 입은 후보생 10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후보생으로서 짧은 훈련을 모두 마치고 수료식에 참석하기 위함. 지금까지 땀과 눈물로 젖었던 전투복, 생활복과 달리 단정한 차림으로 해군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후보생들은 훈련 과정을 떠올리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지금까지 훈련 내용을 토대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던 건 단연 이시영. ‘진짜사나이’ 최초로 남녀 합동 훈련을 진행했던 바. 남군을 뛰어넘는 기량으로 여군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였던 인물이다.

그녀의 독보적인 활약은 동기들과 단체로 진행한 야간비상훈련에서 제대로 드러났다. 갑자기 부사관의 책무를 암기해보라는 말에 여섯 문장의 긴 내용을 줄줄이 외웠다. 이에 모든 후보생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고, 시켰던 소대장 역시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이렇게 이시영이 갑자기 시킨 암기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암기할 수 있었던 까닭은 성실함에 있었다. 늘 주머니 속에 책 '해군의 출발점'을 들고 다니며 읽고 또 읽었던 것.
게다가 전투수영 훈련 중에도 지니고 있는 바람에 물에 흠뻑 젖은 책을 드라이기로 말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좋아하는 책이라 지니고 다니며 읽었는데 물에 젖어 속상했다며 웃으며 말하는 이시영의 모습은 천생 해군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 부사관으로 임관된 이후 고 홍시욱 하사 동상 참배에 참석해 마음이 무거워졌다고 말했던 바. 동상 앞에서 해군부사관으로서 떳떳하게 서있을 자격이 충분했다.
에이스는 하루 아침에 탄생하지 않는다는 걸 온 몸으로 보여줬다. 이시영이 ‘갓시영’, ‘완전체 에이스’ 등으로 불리는 까닭은 단순히 잘해서만이 아니다. 늘 진심으로 훈련에 임하고 또 성실하기 때문이다. 그녀의 태도는 다시 한 번 ‘진짜사나이’의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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