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성의 경고 누적 퇴장이 아쉬웠다".
수원 삼성이 대어를 잡았다 놓쳤다. 수원은 18일 전주월드컵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수원은 전반 44분 조나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8분 레오나르도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해 승리를 놓쳤다. 수원은 7승 14무 9패(승점 35)가 됐다.
경기 후 만난 수원 서정원 감독은 "아쉬운 경기다. 전북을 꺾을 수 있었다. 1-0의 리드를 잘 가지고 갔고, 경기도 원하는대로 흘러갔다. 이종성의 경고 누적 퇴장이 아쉬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북과 경기를 하면 상황이 나빴던 적이 없다. 골을 항상 넣었다. 외적인 부분에서 좀 아쉬웠다. 상대도 퇴장을 당했지만 우리도 퇴장을 당하면서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서 두 명의 선수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이전 경기서도 선수들의 거친 장면이 많이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아무래도 2014년과 2015년에 1~2위를 다투면서 전북과 경기 때마다 과열되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이 2년 동안 이어진 것이 계속 나온 것 같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