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가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전북 현대의 무패를 지켰다. 역시나 전북의 에이스였다.
전북에 득점이 필요한 순간 레오나르도의 발에서 극적인 골이 나왔다. 레오나르도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수원 삼성과 홈경기서 0-1로 지고 있던 후반 28분 프리킥을 골로 연결해 전북을 패배의 위기에서 지켜냈다.
어느 때보다 값진 득점이다. 레오나르도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았다면 전북의 K리그 클래식 무패 행진이 깨졌기 때문이다. 레오나르도의 활약에 전북은 수원과 1-1로 비겨 개막 후 30경기 연속(17승 13무) 무패를 달렸다.
깜짝 활약이 아니다. 레오나르도의 활약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최근 어떤 선수보다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레오나르도는 수원전을 포함해 최근 공식 경기 4경기 연속 득점포를 신고했다. 레오나르도는 지난달 28일 FC 서울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4경기서 6골을 넣었다.
레오나르도는 시즌 초부터 꾸준한 득점력을 자랑하며 전북의 무패 행진에 큰 힘이 됐다. 수원전에서도 자신을 향한 기대를 결과로 만들었다. 에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북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오를 향한 수 많은 러브콜에서 지켜낸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