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난조' 양훈, 롯데전 5이닝 7실점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9.18 18: 59

넥센 히어로즈 양훈이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양훈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12피안타(1피홈런) 1사구 1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5패 위기.
지난 11일 두산전 5이닝 2실점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초반 난조와 수비진의 아쉬운 플레이가 겹치면서 대량 실점했다. 

양훈은 1회말 선취점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1회말 선두타자 전준우에 2루타, 신본기에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무사 1,2루에서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 주자를 잡아내 1사 1,3루를 만들었지만 황재균에 3루수 내야 안타를 내주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강민호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1-2 역전을 만들어줬다. 1사 1,3루의 위기는 계속됐고 김문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 선행 주자만 아웃시키며 3루 주자의 실점을 막지 못했다. 1회에만 3실점했다. 후속 박종윤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간신히 1회를 마감했다.
팀 타선은 박동원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2회말에는 김동한을 좌익수 뜬공, 김준태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손쉽게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2사후 전준우와 신본기에 연속 좌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손아섭을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손쉬운 타구로 보이며 이닝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봤지만 유격수 김하성의 송구가 빗나갔다. 기록은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결국 이어진 2사 1,2루에서 황재균에 좌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아 7실점했다. 후속 강민호에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문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회 역시 간신히 마무리 지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박종윤을 3루수 파울플라이, 김동한을 투수 뜬공, 김준태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4회 양훈은 전준우를 1루수 땅볼, 신본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손아섭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4회 역시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김문호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종윤을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5회를 버텼다.
양훈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김동한에 좌전 안타, 김준태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넥센 벤치는 양훈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박주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주현은 무사 2,3루에서 첫 타자 전준우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신본기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3루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하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훈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넥센은 6회말이 마무리된 현재 3-7로 뒤져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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