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 연장패배 준우승...JLPGA 한국인 최다승은 다음 기회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9.18 17: 55

전미정(34, 진로재팬)이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이에 따라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 한국인 최다승 기록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전미정은 18일 일본 아이치현 신미나미 아이치골프장에서 끝난 JLPGA 투어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18언더파 198타로 테레사 루(대만)와 동타를 이룬 전미정은 연장에 돌입했으나 첫 홀에서 버디를 잡은 루에게 우승을 내줬다.
지난 2006년 8월 JLPGA투어에 데뷔한 전미정은 2013년까지 통산 22승을 올린 뒤 지난 7월 사만사 타바사 걸즈 콜렉션에서 3년 만에 승수를 추가, 고(故) 구옥희가 보유한 한국인 JLPGA 투어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 바 있다. 결국 이날 대기록 달성이 기대됐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루와 공동선두로 출발한 전미정은 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7번홀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후반 10번홀과 15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 연장에 돌입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김하늘(28, 하이트진로)은 13언더파 203타로 3위, 상금랭킹 1위 이보미(28, 혼마)와 신지애(28)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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