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완 김진우(33)가 승부처에서 귀중한 홀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진우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7회말 4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2이닝을 던지며 몸에 맞는 볼 1개를 허용했을 뿐 2개의 삼진을 뺏어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첫 홀드를 거두며 KIA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3-1로 리드를 잡은 7회 마운드에 오른 김진우는 하주석을 1루 땅볼, 송광민을 루킹 삼진,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하며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8회에도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 김회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양성우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지만 장민서글 2루 땅볼 잡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총 투구수는 32개.
경기 후 김진우는 " 한화 타자들이 직구 타이밍에 대비하고 좋은 타격을 하고 있어 변화구를 많이 섞은 게 좋은 결과가 됐다. 팀이 이기고 있던 상황이라 부담없이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야수들도 수비로 힘을 덜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진우는 "1군에 올라와 중간계투로 나서고 있는데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서 잘 조절하고 관리해주신 덕분에 편하게 던지고 있는 것 같다. 투구 밸런스가 좋아 몸 상태 자신감 있다"며 "팀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제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