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최금강(27)이 팀 창단 후 6번째로 토종 10승 투수가 됐다.
최금강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0승(3패)를 기록했다.
1회 1사 1루와 2회 1사 1,3루에서 연거푸 3루수 모창민이 땅볼 타구를 기민한 수비로 더블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수비 도움도 받았다. 팀 타선이 3회까지 8점을 뽑아줘 공수에서 지원이 든든했다.
4회 2점을 내줬으나 5회 삼자범퇴, 6회 1사 후 정의윤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솔로 홈런 2방을 제외하곤 집중타를 피했다.
최금강은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NC 토종 투수로는 역대 6번째 의미있는 기록이다.
NC는 2013년 1군 첫 해 이재학이 첫 토종 10승 투수가 됐다. 이재학은 2014, 2015년 3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재학 외에도 손민한(11승)과 이태양(10승)이 10승을 달성했다.
올해 최금강이 팀내 토종 투수로는 처음으로 10승 고지에 오르며 역대 6번째 10승 기록을 세운 것이다. 구원으로 6승을 거뒀고, 선발로 4승을 기록했다.
최금강은 7월까지 불펜으로 뛰었다. 지난해 78경기 89⅔이닝을 던지며 불펜의 마당쇠 노릇을 한 최금강은 올해도 믿을맨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승부조작 파문으로 이태양이 이탈하고, 이재학도 2군에 보름 넘게 머무르면서 NC는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졌다. 불펜으로 뛰던 최금강은 8월부터 선발 임무를 맡았다. 프로 데뷔 첫 선발이었다.
시즌 도중 갑자기 선발로 보직을 바꾼 이후로도 꾸준히 제 몫을 했다. 지난 8월 6일 한화전에서 첫 선발로 나서 5⅔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지난 7일 한화 상대로 6⅔이닝을 던지며 첫 무실점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18일 SK전까지 선발로 8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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