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21승' 두산, kt 꺾고 7연승 질주… 매직 넘버 3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9.18 17: 01

두산 베어스가 파죽의 7연승으로 정규 시즌 우승까지 매직 넘버 3개 만을 남겨뒀다.
두산은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니퍼트의 21승투와 오재일의 연타석포를 앞세워 11-1로 이겼다. 7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우승 매직 넘버를 3으로 줄였고 kt는 7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전날에 이어 1회 기선제압에 나섰다. 1사 후 국해성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오재일이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2사 후 양의지가 좌월 솔로포를 보탰다. 에반스가 볼넷을 얻자 오재원이 우월 투런을 추가해 달아났다.

두산은 2회 2사 후 국해성이 1루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오재일이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을 날려 추가점을 뽑았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원도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kt를 무너뜨렸다.
kt는 니퍼트가 내려간 뒤 6회를 노렸다. 오정복이 윤명준을 상대로 좌익수 뒤 3루타를 날렸고 심우준의 1루수 앞 땅볼 때 오정복이 홈을 밟아 1점을 올렸다. 그러나 두산이 7회 허경민, 김재호, 박건우의 연속 적시타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1승을 거뒀다. kt 선발 밴와트는 1⅔이닝 7피안타(4홈런) 2탈삼진 1사사구 7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3패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오재일이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오재원은 2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양의지는 1안타 2타점 2득점, 국해성이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kt는 심우준이 2안타로 분전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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