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2위 싸움? NC 맞대결 전까지 최선 다할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9.18 16: 34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고민과 현실 사이에서의 고민을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2위 싸움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넥센은 현재 73승58패1무로 3위에 올라 있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된 상황. 그러나 2위 NC(72승52패2무)와 2.5경기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넥센은 12경기의 잔여 경기가 남았고, NC는 18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 NC의 잔여 경기 수가 훨씬 많이 남았고, 전력상으로도 NC가 쉽사리 연패에 빠지는 팀이 아니기에 넥센 입장에서는 2위를 노리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의 2.5경기 차의 승차가 눈앞에 아른거리는 상황. 염경엽 감독은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은데, 그래도 욕심은 난다"며 웃었다. 그렇기에 2위를 노릴 수 있다는 전제 조건을 밝혔다.
맞대결까지의 승차가 키포인트다. 염 감독은 "다음달 4~5일 NC와 맞대결이 있는데 그때까지 승차가 2경기 이내가 된다면 승부를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이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넥센은 NC와 맞대결 이후 롯데와 2연전을 치르고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NC는 넥센과 2연전을 갖고 이후 SK와 1경기, kt,와 2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NC가 여전히 유리한 입장인 셈.
염 감독은 "일단 NC와 맞대결을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상황을 바라보면서 승부를 펼칠 지 결정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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