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경기는 4선발 체제로 운영할 것이다. 박세웅은 21일 삼성전에 나선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잔여 경기 선발 로테이션 운영 계획에 대해 밝혔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13번의 잔여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9일 넥센전(사직)을 치른 뒤 하루 쉬고 21일 삼성전(대구), 이틀 휴식 후 24~25일 NC전(마산), 하루 쉬고 27일부터 kt와의 홈 3연전을 치른다. 이후 하루 쉬고 다음달 1~2일 NC전(사직), 4일 두산전(잠실), 6일 부터는 홈에서 LG, 넥센(2경기)과의 경기를 치르고 시즌을 마무리 한다.
일단 전날(17일)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가 우천 취소로 인해 등판이 밀린 박세웅은 오는 21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19일 넥센전 선발 투수는 노경은을 예고했다.
아울러 정상적인 5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필요가 없다. 하루 이틀씩 휴식일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 조원우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는 굳이 5선발까지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면서 "4선발로 운영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컨디션이 좋지 않은 박진형이 당분간 선발에서 빠진다. 조 감독은 "박진형은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일단 선발진에서 빠질 예정이다"면서 "상황을 봐서 박진형의 투입 시기를 조율할 것이다"고 밝혔다. 불펜 투수로 활용도 열어놓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