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완 선발투수 플란데가 홈런 2방을 맞고 무너졌다.
플란데는 1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플란데는 1회말 이형종 문선재 박용택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가볍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2회말 채은성에게 내야안타, 오지환에게 볼넷을 범하 1사 1, 2루로 몰렸다. 위기서 양석환을 상대로 높게 형성된 패스트볼 실투룰 범했고, 양석환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선취점을 내준 플란데는 유강남과 손주인을 범타로 처리해 2회를 마쳤다.
3회말에는 이형종 문선재 박용택을 다시 삼자범퇴로 잡았다. 4회말에 채은성과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다시 1사 1, 2루 위기서 양석환을 마주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양석환을 중견수 프라이로 잡았고, 유강남의 잘 맞은 타구도 박한이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플란데는 5회말 문선재에게 내야안타, 박용택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로 몰렸다. 그러나 히메네스를 내야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6회말에도 실점하지 않으며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7회말 첫 타자 손주인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형종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로 몰렸다. 위기서 플란데는 문선재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아 5점째를 내줬다.
결국 삼성은 플란데를 교체, 박근홍을 마운드에 올렸다. 삼성은 0-5로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