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우완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홈런 4방에 '넉 다운'됐다.
밴와트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⅔이닝 7피안타(4피홈런) 2탈삼진 1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밴와트는 시즌 13패 위기에 빠졌다.
밴와트는 1회 1사 후 국해성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오재일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양의지에게 초구에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에반스에게 볼넷을 내준 밴와트는 오재원에게도 우월 투런을 맞았다.
2회에는 김재호, 박건우를 뜬공 처리하며 무난하게 이닝을 마치는 듯 했지만 국해성이 1루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오재일에게 중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밴와트는 김재환의 타구가 좌익선상 살짝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가 되며 7번째 안타를 맞았다.
kt 벤치는 결국 밴와트를 고영표로 교체했다. 밴와트는 45개의 공을 던져 4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