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KIA전 6이닝 5K 1실점 '3G 연속 QS'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18 16: 32

한화 우완 투수 이태양이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이태양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1점으로 막아내며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1회 KIA 1번 신종길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시작한 이태양은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김주찬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잡았다. 그러나 이범호에게 좌전 적시타로 첫 실점한 뒤 브렛 필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다.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서동욱을 1루 땅볼 잡고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2회에는 김주형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 이홍구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잡은 뒤 박찬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지만 신종길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 역시 김호령을 1루 번트 땅볼,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다음 이범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필을 2루 땅볼 아웃시키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4회 다시 위기가 왔다. 선두 서동욱에게 초구에 기습번트로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폭투까지 범하며 무사 2루 위기에 처한 이태양은 김주형을 직구로 헛스윙 삼진, 이홍구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박찬호를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 잡고 실점 없이 막아냈다. 
5회에도 신종길을 2루 땅볼 처리한 뒤 김호령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으며 득점권에 몰렸다. 김주찬을 투수 땅볼 처리한 뒤 이범호를 볼넷으로 피하며 이어진 1,3루에서 필을 유격수 땅볼 잡고 이닝을 끝내며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 
6회 역시 선두 서동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주형을 우익수 뜬공, 이홍구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 아웃시키며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7회에는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 104개로 스트라이크 59개, 볼 45개. 
1-1 동점 상황에서 내려와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만족해야 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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