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매시니 감독 “오승환이 돌아와 좋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9.18 14: 0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오승환(34)의 호투를 발판 삼아 3연패를 끊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회초 2득점하며 3-2로 역전승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77승 61패가 됐다.
승리투수는 오승환이었다. 1-2로 뒤지던 8회말 등판한 그는 2이닝 2피안타 무실점했고, 타선이 9회초에 역전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3패)째를 따낸 그는 평균자책점도 1.82로 내렸다. 8일 만에 등판해 연패를 끊는 역투였다.

경기 직후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공격이 마지막에 좋았다”고 한 뒤 “오승환이 돌아온 것이 좋다. 2이닝 동안 잘 던져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9회초 2득점한 뒤 주자가 3루에 갔을 때 (추가 득점을 위해) 오승환을 대타로 교체할 생각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올리려 했다”고 분명히 말했다. 추가점이 없어도 오승환이 있으면 1점차 승부도 이길 수 있다는 신뢰였다. /nick@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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