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전원 대기.
최근 7연패를 당하고 있는데다 잔여 경기가 가장 적게 남은 SK의 전략은 간단하다. 총력전이다. SK는 19일 이후 잔여 경기 일정에서 단 6경기만 있다. 일주일에 딱 2경기씩 하는 스케줄이다.
선발 투수 2명만 있으면 되는 일정, 김용희 SK 감독은 18일 NC전에 앞서 "혹시 변수가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김광현과 켈리 2명으로 선발을 돌린다"며 "나머지 선발 요원인 윤희상, 박종훈 등은 매 경기 대기해서 상황에 따라 전원 투입한다"고 말했다.
SK는 18일 경기 후 나흘을 쉬고 23일 kt와 경기를 치른다. 하루 휴식 후 25일 한화전. 이후 나흘을 또 쉬고 LG와 2연전을 갖는다. LG 2연전이 끝나면 또 나흘 쉬었다가 NC, 삼성을 만난다.
김광현, 켈리 선발 2명만 돌아가면서 투입할 수 있는 일정이다. 김 감독은 "타자들도 이런저런 잔부상을 안고 시즌을 치러왔다. 휴식이 길면 타격감 유지에는 안 좋을 수 있지만, 체력 보호와 잔부상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