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외야수 김현수가 2경기 연속 안타, 타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현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회 희생플라이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탬파베이전 이후 2경기 연속 안타, 타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시즌 타율이 3할9리에서 3할1푼으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전날 8회 역전승을 거뒀던 볼티모어는 이날 반대로 6회 역전당하며 2-5 패배를 당했다.
김현수는 1회 무사 2루에서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그로 인해 1사 3루가 된 뒤 매니 마차도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저을 올렸다. 김현수는 3회에는 1사 만루에 나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2-0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2-3으로 경기가 뒤집힌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날렸다. 팀이 8회 추가 실점하며 2-5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김현수는 8회말 2사 후 마지막 타석에 나와 바깥쪽을 노렸지만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볼티모어 선발 크리스 틸먼은 5⅔이닝 3실점을 기록해 17승 도전에 실패했다. 탬파베이 선발 맷 앤드리스가 5⅓이닝 2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