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신네기' 정일우 엔딩매직, "내가 갈게" 직진남만 믿어요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9.18 10: 52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정일우가 달라졌다. “꺼져”를 외치던 그가 “혜지 아니고 너야, 내 마음”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전했다. 얽히고설킨 러브라인 중에서 교통정리를 확실하게 해주는 남자주인공에 여심이 흔들리고 있다.
정일우는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극본 민지은 원영실, 연출 권혁찬 이민우)에서 강지운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가 연기하는 지운은 다소 까칠한 면모를 보여왔다. 특히 은하원(박소담 분)과는 악연으로 시작됐던 바.
함께 생활하면서 지운과 하원은 서로 닮은 모습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마음을 나누게 됐다. 앞서 지운은 박혜지(손나은 분)에게, 하원은 강현민(안재현 분)에게 향했던 사랑의 작대기를 서로에게 겨눈 것. 여느 로맨스 드라마에서는 이렇게 변화된 러브라인의 경우 서로 마음을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우기 위해서다.

그러나 지운은 달랐다. 자신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는지 깨닫고는 제대로 표현할 줄 아는 직진남이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12회분에서는 혜지와 하원에게 모두 정확하게 마음을 알려줬다.
이날 혜지에게는 “나 하원이에 대한 마음 특별해”라고 선을 그었고, 하원에게는 “혜지 아니고 너야, 내 마음. 넌 그냥 있어. 이젠 내가 갈게”라고 고백한 것. 두 여자 사이에서 애매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닌 상남자의 박력이 느껴져 여심을 제대로 흔들었다. 여기에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펼쳐진 로맨틱한 키스신까지 역대급 설레는 엔딩을 만들었다.
이런 지운의 직진 로맨스가 있어 앞으로의 역경은 걱정이 없다. 예고편에서는 강회장(김용건 분)이 하원에게 지운과의 교제를 허락할 수 없다는 뜻을 나타낸 바. 두 사람의 사랑 앞에 장애물은 있지만, 꿋꿋하게 사랑을 지켜나갈 믿음을 바로 지운이 시청자들에게도 전달한 셈이다. 또 한 번 안방을 ‘심쿵’하게 할 정일우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 besodam@osen.co.kr
[사진]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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