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10이닝 무실점’ CLE, DET에 끝내기 승…매직넘버 7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9.18 09: 4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악재를 딛고 매직넘버를 줄이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클리블랜드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불펜이 10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값진 투구를 하며 1-0으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클리블랜드는 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1회초 디트로이트 선두타자 이안 킨슬러를 맞아 2구째를 던지다 타구에 오른손을 맞아 교체되며 클리블랜드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불펜이 무려 10이닝 무실점을 합작해내는 기적을 발판으로 승리했다.

1회초 무사 1루에 등판한 제프 맨십부터 카일 크로켓-코디 앤더슨-잭 맥칼리스터-퍼시 가너-브라이언 쇼-코디 앨런-앤드루 밀러가 10이닝을 이어 던지며 단 1점도 내주지 않았고, 특히 앤더슨과 밀러는 각자 2이닝씩 책임졌다.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한 밀러는 8승(1패)째를 거뒀다.
승리를 확정한 것은 연장 10회말이었다. 0-0이던 10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호세 라미레스가 저스틴 윌슨을 상대로 끝내기 중전적시타를 뽑아내며 투수전을 마무리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7이닝 1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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